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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현풍중앙로 129-12[성하리 404-2]에 있는 버스 터미널. 대구광역시 시내버스 655번, 달성3번, 달성6번, 달성7번, 달성8[-1]번의 기종점이자 시내버스 환승센터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2006년 이전에는 교통카드로 시내버스 승차가 불가능해 승차권을 구입하여 승차해야 했으나, 현재는 승차권을 폐지하여 교통카드로도 승차가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달성5번과 주말휴일 유가사행 600번이 터미널 내부를 경유합니다. 터미널 내부로 진입하지 않지만 600번 본선이 터미널 옆길인 현풍중앙로를 경유합니다. 그러나 급행4번은 현풍중앙로가 아닌 비슬로[신길]로 운행하므로, 현풍터미널에선은 볼 수 없습니다.


1998년 개편 전까지는 모두 1995년 개통되어 현풍터미널~서문시장 구간을 운행하던 일반버스 34번, 34번과 동일한 구간을 운행하고 덤으로 구지면, 유가읍 오지 지역을 일부 연장 운행하던 좌석버스 334번, 현풍터미널~대영학원 구간을 운행하던 일반버스 90번의 시종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1996년에 개통된 좌석버스 332번이 있었지만, 이 노선은 현풍터미널 대신 현풍주공아파트 인근 공터를 시종점으로 사용하였고 현풍주공아파트~동부정류장 구간을 운행했습니다. 1997년 34번, 1998년 개편 때 334번이 폐선되었고 좌석버스 332번은 노선이 대구국제공항~현풍터미널로 조정되어 좌석버스 601번로 변경되었으며, 90번은 시내 구간이 잘리고 현풍터미널과 유가읍, 구지면 오지 지역을 연결하는 오지버스 66-1번, 66-2번, 66-3번, 66-4번으로 단축되었습니다. 그러나 개편 1달 만에 601번은 대구국제공항 대신 동부정류장으로 조정됨과 동시에 시내 구간은 옛 332번으로 환원됬습니다.


2006년 개편 때 601번은 현풍터미널~칠성시장 구간을 운행하는 600번 간선버스, 66-1번은 달성4번, 66-2번은 달성5번, 66-3번은 달성6번, 66-4번은 달성7번 지선버스로 개편되었습니다. 2007년 달성공단2번이 신규되어 잠시 600번, 달성4번, 달성5번, 달성6번, 달성7번, 달성공단2번의 시종점으로 쓰입니다. 2011년 600번이 구지면 달성2차산단으로 연장되자 655번이 논공읍 금포리에선 현풍터미널로 연장되어 현풍터미널을 시종점으로 사용하고 2012년 달성공단2번이 달성3번으로 개편되면서 현재에 이릅니다.


자 그럼 노선도를 살펴볼까요?









2016년 6월 현풍터미널을 운영하는 비즈니스자 측에선 터미널 폐쇄를 공지했습니다.  관련 기사 현풍과 대곡역을 오가는 시내버스로 인한 시외버스 수요 감소로 적자가 누적되어 더 이상 운영이 힘들어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현풍터미널은 대구시청에 수 년 간 터미널 비즈니스 면허를 반납하려 했으나, 공공성이 크다는 이유로 무시되어 왔다고 합니다. 지금도 대구시는 현풍터미널 측에 폐쇄를 보류하라고 설득하는 중이고 현풍터미널은 이에 일단은 수용했으나, 폐쇄가 진행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문제는 현풍터미널을 기종점, 회차지로 사용하고 있는 시내버스가 내쫓길 판이라는 것과 지역민들의 불편, 상가에 많은 타격이 오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시내버스가 과거에 비해 많이 확충되었으나, 2015년 대구 시내버스 개편으로 600번의 시내 구간이 날아가고, 급행4번은 설화명곡역까지, 급행8번은 대곡역까지만 운행하므로, 현풍과 서부정류장을 잇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도 증가합니다는 것입니다. 일단 2018년 4월 현재까지는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시외버스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얼마전 연구 용역에 따르면, 터미널에선 간이정류장으로 격하하는 것이 유력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시내버스, 시외버스 등의 회차지 문제가 생긴다. 시외버스의 경우 서부정류장 등으로 연장하면 되지만, 시내버스는 주변에 적합한 회차시설이 없습니다. DGIST나 유곡리공영차고지가 있지만 노선 경로를 짜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그 중 655번이 달성8[-1]번과 통합해서 유곡리로 이전하게 됬습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의 대구 도심 외곽, 그것도 시골에 있는 읍 소재지 터미널답게 내부는 허름하며,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터미널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터미널 내부는 잘 정돈된 편입니다. 거기다 규모, 시설, 노선, 정비 등 거의 모든 면에선 남부정류장에 비해 현대적입니다. 남부정류장이 현풍시외버스터미널보다 좋았던 점은 교통편과 접근성이었습니다. 단 남부정류장은 2016년 12월 12일에 개장한 통합 동대구터미널에 일부 노선들이 이전하면서 사라졌고, 북부정류장, 서부정류장만 살아남아 현존하는 터미널 중에선은 가장 상대적으로 노후된 정도가 강한 버스 터미널입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터미널 시설은 좋지 않았습니다.거기다 2006년 대구광역시 시내버스가 무료환승제를 도입하기 전에는 이 터미널에선 교통카드로 버스를 타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승차권을 구입해서 검표원에겐 확인을 받은 후에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승차 방식이 2002년 8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는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중고교생들에겐은 손해를 주었습니다. 2002년 8월 15일부터 좌석버스 중고교생 교통카드 요금이 900원으로 인하되었는데 이 터미널 발권기에선은 900원짜리 승차권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이라도 1,100원짜리 승차권을 뽑아야 했습니다.


당시엔 이 터미널에선 위천삼거리를 벗어나려면 좌석버스인 601번을 타야 하였는데요, 좌석버스 601번이 이 터미널에선 위천리를 벗어날 유일한 시내버스 노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교통카드 요금보다 더 비싼 요금을 내고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다행히 이런 문제는 2002년 12월 1일 대구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되면서 성인용 승차권과 학생용 승차권을 구분해서 발권하기 시작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2월 무료환승제를 도입하면서 시내버스 승차권은 따로 팔지 않고 이 터미널에선도 교통카드 승차가 허용되었습니다. 또한 2006년 개편 때 좌석버스 601번이 칠성시장으로 이전하고 일반버스로 전환되어 600번이 맡게 되었으며, 2011년 8월 18일 600번이 달성2차산단으로 연장되자 655번이 600번 대신 현풍 신길 구간을 맡을 겸 현풍으로 연장되고 2012년 10월 급행4번이 추가되면서 현풍 쪽 시내버스 교통 사정은 훨씬 양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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